- 크리스토퍼 놀란이 프로젝트를 맡기 전에 2003년 대런 아르노프스키 연출로 그래픽 노블 <배트맨 : 이어 원>을 바탕으로 원작자 프랭크 밀러가 각본을 맡은 프로젝트가 계획됐으나 무산되었다.


- 브루스 웨인/ 배트맨 역으로 오디션을 본 배우들은 크리스챤 베일, 조슈아 잭슨, 에이언 베일리, 휴 댄시, 빌리 크루덥, 제이크 질렌할, 킬리언 머피, 헨리 카빌 등이었으며 최종 2인 후보로 베일과 질렌할이 남았고 결국 베일이 캐스팅

배트맨 역할을 주진 않았지만 킬리언 머피의 오디션을 맘에 들어한 놀란은 그를 조나단 크레인/ 스캐어크로우 역으로 캐스팅 했고 트릴로지의 나머지 두작품에도 전부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며 역시 놀란의 연출작인 인셉션에도 캐스팅

동생 제이크는 배트맨 캐스팅에서 탈락했으나 누나 매기 질렌할은 속편 <다크 나이트>에서 레이첼 도스 역의 대타를 맡게된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헨리 카빌은 먼훗날 올해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의 클락 켄트/ 슈퍼맨 역에 캐스팅 된다.

오디션 당시 배우들은 <배트맨 포에버>에서 발 킬머가 착용했던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했다.


- 놀란 시리즈 배트맨 특유의 으르렁 거리는 목소리는 비긴즈 촬영 때는 베일이 육성으로 냈으나 촬영기간 도중 목이 세번 나갔고 <다크 나이트> 부터는 후반작업에서 특수음향으로 대체


- 록커 마릴린 맨슨, 이완 맥그리거 등도 스캐어크로우 역에 고려됐었다.


- 공동각본으로 참여한 데이빗 S. 고이어가 밝힌 이 작품에 가장 영향을 준 원작 코믹스는  "The Long Halloween"과 "Dark Victory"


- 영화 후반 아캄 수용소의 죄수들이 풀려날 때 원작 코믹스에 나온 희생자들의 수만큼 몸에 칼집을 낸 연쇄 살인범 Mr. Zsasz를 볼 수 있다.
 
http://static.comicvine.com/uploads/original/4/46949/1021502-zsasz3kf.jpg <- 스샷


- 여태까지와의 배트맨 영화와는 달리 배트케이브는 CG가 아닌 전부 실제 세트로 지었다.


- 브루스 웨인이 호텔에 타고 나타나는 차는 람보르기니 Murciélago 인데 murciélago는 스패니쉬로 박쥐


- 커트 러셀, 크리스 쿠퍼, 데니스 퀘이드 등이 제임스 고든 역으로 고려됐었다.


- 비고 모텐슨, 다니엘 데이 루이스 등이 라스 알 굴 역으로 고려됐었다.


- 제작준비 과정에서 제목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처음엔 <배트맨 5>였고 <Batman: The Frightening>,  <Intimidation Game> 등을 거쳐서 <배트맨 비긴즈>로 확정


- 캐스팅 섭외과정에서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될 당시 제목은 <Intimidation Game>이었고 이작품이 배트맨 영화라는 것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알프레드 역의 마이클 케인은 처음 읽을 때 갱스터 영화인줄 알았다고


- 앤소니 홉킨스는 알프레드 역을 거절했다.


- 로렌스 피쉬번이 루시어스 폭스 역에 고려됐었다.


- 크리스챤 베일은 촬영장의 전용 트레일러에 배우 이름이 아닌 브루스 웨인을 썼다.


- 크랭크인에 들어가기 전 놀란 감독은 모든 크루들(배우, 스탭)을 모아놓고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상영해줬다. 다 보고 난 뒤 놀란 왈 "우리는 이렇게 배트맨을 만들 것이다."


- 얼 이사 역에 룻거 하우어를 캐스팅한건 바로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오마주


- 레이첼 도스 캐릭터는 이전의 어떤 배트맨 시리즈나 DC 코믹스에도 등장하지 않는 놀란과 데이빗 S. 고이어가 만든 오리지날 캐릭터


- 사라 미셸 겔러, 레이첼 맥아담스, 클레어 데인즈, 리즈 위더스푼 등이 레이첼 도스 역으로 고려됐었다.


- 워쇼스키 남매 (당시에는 형제)는 본인들이 직접 그래픽 노블 <배트맨 : 이어 원>을 각색하여 배트맨 리부트를 연출할 의도를 워너 브로스에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후 대신에 매트릭스 2, 3를 만들었다.


- 크리스챤 베일은 바로 이전 출연작 <머시니스트>에서 살을 120파운드 까지 뺐던 상태에서 놀란에게 찌울수 있을만큼 찌워보라는 주문을 받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6개월만에 220파운드까지 찌웠고 최종적으로 200파운드의 몸으로 비긴즈 촬영에 들어갔다. 훗날 인터뷰에서 베일은 이 과정이 정말 참을수 없이 고통스럽고 괴로웠다고 말했다.


- 브루스 웨인과 라스 알 굴의 얼음호수 위에서 1대1 트레이닝 장면을 촬영한 다음날 그 호수가 완전히 녹아버렸다고 한다.


- 이 작품의 배트모빌 디자인은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완성작을 본 밀러가 "텀블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 놀란은 원래 스캐어크로우 캐릭터에게 마스크를 씌우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공동각본의 고이어가 설득해서 씌우게 했다. (잘한일이네)


- 크리스챤 베일이 배트맨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2000년쯤에 그의 친구가 빌려준 그래픽 노블 <Arkham Asylum>을 읽었을 때라고 밝혔다. 다 읽고 난 후 베일은 그의 에이전트에게 아무라도 배트맨 영화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으면 자기가 출연하겠다고 했다.


- <세븐>을 쓴 앤드류 케빈 워커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쓸 지에 대해 놀란에게 면접을 봤었다.


- 킬리언 머피의 밝은 파란색 눈동자에 매료된 놀란은 크레인 캐릭터가 습관적으로 안경을 벗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일부러 따로 넣었다.


- <배트맨 1, 2>의 연출과 주연이었던 팀 버튼과 마이클 키튼은 둘 다 비긴즈를 보고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영화 전체에서 배트맨이라는 단어는 대사에 딱 10번 나온다.


- 이 작품의 히로인 레이첼을 연기한 케이티 홈즈는 당시 톰 크루즈와의 열애로 세간의 화제였는데 톰 크루즈의 전부인인 니콜 키드먼 역시 <배트맨 포에버>에서 히로인을 연기했었다.


-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해서) 브루스 웨인의 생일축하 장면이 나오는 유일한 배트맨 영화, 레이첼이 선물을 주러왔을 때 뒷배경에 커다랗게 30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스토리상으로 당시 브루스가 30살이라는 설정인듯


- 키아누 리브스가 이 프로젝트에 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보였었고 실제로 캐스팅이 고려됐었다.


- 한 때 제작사에서 브루스 웨인 역으로 애쉬튼 쿠쳐를 강력하게 밀었으나 놀란이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아 결국 철회되었다. (다행)


- 놀란 특유의 오프닝 크레딧, 타이틀이 없고 작품이 끝났을 때 엔드 타이틀만이 뜨는 연출은 바로 이 작품부터 시작


- 놀란의 배트맨 삼부작 중에서 유일하게 배트맨이 제목에 들어가는 작품


- 얼음호수 위에서 훈련도중 브루스가 얼음 속에 빠진 후에 라스 알 굴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가슴을 문질러, 나머지는 팔이 알아서 해줄거야." 라고하는 대사가 있는데 2012년 인터뷰에서 놀란이 말하길 그건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대사였는데 리암 니슨이 너무 설득력있게 전달을 해서 이 영화를 본 전세계 보이 스카우트들이 그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다 얼어죽는게 아닌가 하는 상상을 했었다고


- 놀란의 배트맨 삼부작 중에서 유일하게 배트맨이 박쥐를 이용하는 작품 (SWAT 요원들을 막을 때)


- 놀란은 원래 게리 올드만을 악역, 크리스 쿠퍼를 고든 역으로 캐스팅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쿠퍼가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며 거절하자 게리 올드만을 악역이 아닌 고든 역으로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는데 촬영 초반부만에 게리의 고든 연기에 매우 만족해 했다.


- 원래 작가들은 하비 덴트를 비긴즈에 등장시키려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나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져서 철회


- 놀란이 한스 짐머에게 이 작품의 음악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자 한스 짐머는 제임스 뉴튼 하워드와 함께 하고싶다고 해서 공동작업으로 진행되었다. 두 작곡가는 항상 같이 일할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배트맨 비긴즈>가 가장 완벽한 찬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 캐스팅 전 크리스챤 베일은 배트맨 캐릭터에 대한 상의를 위해 놀란과 미팅을 가졌던 첫번째 배우였다.


- 베일은 배트수트를 입고 찍는 첫 촬영날 익숙해지기 위해 하루종일 수트를 입고 다녔다.


- 실제 도시 로케이션으로 고담시를 촬영한 첫번째 배트맨 영화. 원작 코믹스의 고담시는 뉴욕을 모델로 했지만 비긴즈는 시카고를 모델로 촬영


- 루시어스 폭스, 스캐어크로우 캐릭터가 실사로 등장하는 첫번째 배트맨 영화


- 브루스 웨인의 생일파티에 라스 알 굴이 다시 등장 할 때의 대사 "하지만 라스 알 굴은 불멸이던가?" ("But is Ra's Al Ghul immortal?")은 배트맨 원작 시리즈에 대한 조크다. 원작에서 라스 알 굴 캐릭터는 600년 이상을 살아온 설정이며 각종 코믹스에서 수없이 죽지만 수없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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