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과 함께 롸이딩. sis가 자전거 사러 인천 가는 길에 우리는 인천- 한강 이라는 말도 되는(?) 계획을 세운다.




아따 날씨 좋다.



TALK으로 무전무전하다가 접선 완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지 가랑이가 터져버렸다.


.......


아무도 몰랐었는데 그냥 고백했다. 막 허전하고 지하철에서 나만 쳐다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 쳐다보라고 적나라한 민트로 포인트 줘 봤다.



.......미안





















주말이라 자전거 들고 지하철 타시는분들도 꽤나 있더라..













캐뭬롸 샀다고 흑백모드로 또 쟈철에서 놀고 ㅋㅋ (조용히 찰칵찰칵 놀았음)









아따 멀다 인천 ㅠ_ㅠ 




그리고 드디어 인천 도착! 

오우 부평역은 너무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몰랐겠징 후후

난 잘 알지롱! 요롷게 조롷게 뙇뙇! 맥도날드? 그럼 여기서 요거 타고 쭉 올라가면 



자전거 들고 40계단정도 올라갔어 (혀누야 미안)









샀다고 좋아하는 거지 sis



인석이가 산 비양키

찾아보니까 왕 유명한 자정거. 폼생폼사 거지 sis에게 안성맞춤인 자전거다. (http://www.bianchi.com/)




그리고는 뭐 어업써! 마구 달렸다. 












듬직한 혀누는 택시아저씨한테도 듬직한 등을 내 주었다. 

미듬직하다.













자꾸 달릴때 장난친다고 요렇게 내 어깨를 잡는 혀누

미듬직하다











모르는 길은 자전거 타면서 자전거 타고 가시는 분꼐 길을 물어보는 혀누

미..미듬직하다










타이어가 불안하다며 들렸더니 비싼거밖에 없으시다 하셨다. 

(이때 바꾸지 않아서 우린 복귀할때 애를 먹었다. 未듬직한 혀누 자전거는 끝내 타이어가 뻥 하고 주행중 터지고 만다.)









화곡역까지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이런 요상한 알바 하시는 분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뭐야 이거? 하나도 안멋있어








거지sis의 쫀쫀한 바지가 탐이 났다. 그래서 나도 인천에서 옷을 샀다.

면바지와 쫀쫀한 T 두장.




얼라리요 티를 쫀쫀한걸 왜샀어 













보정따위없다 이것들아












자전거는 주말에만 지하철로 탈수가 있다. 

맨 앞과 맨 뒤에만 있는데 벨트와 바퀴 끼우는게 있어서 딱 끼워서 가면 된다. 


엄청 편했는데 엄청 불안했다. 아 그럼 엄청 안편한거야?











초콜렛 먹으면 당뇨 걸리는 기분이어서 별로 안먹는데

진짜 맛있더라 우걱우걱냠ㄴ얀ㅁ얌



Kinder Chocolate <- 뭔지 모르는사람들은 클릭














아따 한강 좋다. 

날씨 좋아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

솔직히 친구들이랑은 진짜 오랜만인데... 혼자타면 외롭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자전거가 많아졌을까......

위험하기도 하더라. 조심히 타길.











날씨가 너무 좋아서 큰일이었다. 

그늘이 아니면 뭐 난 검둥이 되는건 2분이면 족했다.



그래서 매와같은 눈으로 그늘을 찾았다.

편의점 뒤! 그늘! 

냉동만두먹는 사람들에겐 눈요깃거리가 되고 있었지만 미듬직한 혀누와 거지sis는 그런걸 신경쓰지 않았다.


사실 난 예네들보다 더 신경을 안써서 큰일이다. 낄낄










거지가 큰돈 모아서 산 비앙키를 혀누가 끌어본다고 하고 갔다.

한참 안오는동안 거지sis는 응아 마려운 강아지로 빙의되어 있었다. 

어떻게 된거아냐? 뭐야? 왜 안와?











영차 어디갔는지 한번 나가볼까












찾았따! 럭키! 

하긴 미듬직한 혀누는 너무 찾기 쉬웠다. 한강에서 털보찾기랄까.

캐릭터가 확실해서 부럽다.

난 뭐지 무슨 캐릭터지 ?.?










벌써 해질 무렵이 되면서 그냥 손꾸락만 있으면 작품 사진이 나오는 뷰가 만들어 졌다.

그냥 철컥철컥 찍어댔다.

아래부터는 감성충만 사진들





















ESR은 EAT. SLEEP. RIDE의 이니셜을 따 만든 이름이다. 

뭐 워낙 유명한 문구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나타내는 좋은 단어들이라며 의심없이 크루(?) 이름을 지었다.

뭐 우리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꼬 좋네 요거 헤헤











어수룩한 한강의 하늘은 많게는 한 5가지 색은 내는 듯 하다. 

가만히 노래와 함께 보고 있다가 사색에 잠기고....또 다시 웃고 놀고


여유로운 하루였다.




(사실 뒷 이야기들도 많지만 밀당하고싶어)











잘지내. 안녕








+ Recent posts